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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봄나들이와 어린이날 연휴로 여행 계획에 한창이실 텐데요.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더 신경 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홍역 예방접종이에요. 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 감염이 다시 유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입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해외여행 시 꼭 알아야 할 홍역 관련 정보와 함께 예방을 위한 조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홍역 유행, 국내 감염도 급증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 사례는 총 57건으로 집계되었는데요. 2022년에는 단 한 건도 없었지만, 2023년엔 8건, 2024년 들어서는 무려 49건이나 발생했답니다. 특히 올해는 벌써 42건이 확인되었고,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외에서의 감염 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어요. 특히 5월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어린이날 연휴엔 가족 단위의 해외여행이 많을 것으로 보여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휴가 끝난이후도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홍역, 공기로 전파되는 강력한 감염병
홍역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형성된 에어로졸에 의해 전파되는 공기 감염병이에요. 감염되면 발열, 발진, 그리고 구강 내 회백색 반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무서운 점은,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만큼 전염력이 어마어마합니다.
하지만 홍역은 MMR 백신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백신은 생후 12~15개월, 그리고 4~6세에 각각 1차, 2차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형성하게 되는데요. 만약 어릴 때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기록이 없다면, 성인도 추가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은 여행 최소 6주 전에!
질병관리청에서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어요. 특히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예방접종 후 면역 형성에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여행 직전에 맞는 건 효과가 낮을 수 있어요. 가능한 빠르게 접종을 마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죠.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의 영유아는 폐렴, 중이염, 심지어 뇌염까지도 동반할 수 있어, 가급적 홍역 유행국 방문(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중국)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요. 부득이하게 가야 한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해야 해요! 국내에 있는 국제공인 접종예방기관을 질병관리청에서 안내하고 있는데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버튼을 눌러 전국에 있는 접종기관을 확인해보세요.
증상 있을 땐 병원 방문과 해외여행력 알리기
혹시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발열,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고,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주세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모르니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도 최대한 피하고 자가 격리 상태에서 진료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요즘처럼 해외여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꼭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접종 상태를 꼼꼼히 챙겨주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